3-2015는 기존의 세벌식 자판보다 배우기 편리합니다. 겹받침은 외울 필요도 없고, 특수기호는 다섯 군데만 외우면 됩니다. 기본적인 한글 자모의 위치만 익히면 됩니다. 3-2015 간단한 배열이니 정식 배열이니 말했지만, 정식 배열은 배울 필요 없습니다. 그건 기존 세벌식이랑 호환되라고 만든 거고, 여러분들은 그냥 간단한 배열만 외우면 됩니다. 그리고 사실 그게 더 손이 편합니다. 다시 한 번 보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.

그리고 다시 말씀드립니다. 한글 입력할 때는 Shift를 누르지 마세요. =+만 알면 됩니다. Shift 키는 누를 필요도 없고, 기존 사용자를 위한 추가 규칙 때문에 원치 않는 동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. Shift 키는 눌러 봤자 손만 피곤하고 속도만 느려지니까 그냥 숫자나 기호 입력할 때 말고는 없다고 생각하세요.


타자연습

빨리 적응하려면 타자 연습뿐입니다. 여러분이 잘 아시는 한컴 타자연습은 불행히도 3-2015를 지원하지 않으므로, 다른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. 3-2015 배열 그림을 어딘가 띄워 두고 글을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
우선, 바로 아래에서 3-2015 글쇠 자리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(키보드를 눌러 보세요!). 글쇠 자리 연습을 끝내고 나면 낱말 연습, 그리고 짧은글과 긴글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.

~
`
!
@
#
$
%
^
&
*
(
)
_
-
+
=
backspace
tab



/

/

5
6
7
8
9
{
[
}
]
|
\
caps lock



/

/
:
0
1
2
3
4
/
enter
shift



/

/
;
'
"
<
,
>
.
?
shift

 

3-2015로 낱말이나 글을 연습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.

날개셋 타자연습을 사용하실 경우, 환경설정-입력기 설정에 들어가 3-2015 설정 파일을 불러오는 것을 잊지 마세요. 기본 입력기에서 글자판을 설정해도 타자연습에서는 또 따로 설정해야 합니다.

꾸준히 연습하시다 보면, 1주일 정도면 답답하게나마 어느 정도 칠 수 있게 될 겁니다.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면, 길어도 한 달 정도면 단문 500타 정도 칠 수 있게 됩니다.


세벌식을 연습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도움이 될 만한 팁입니다.

  • 중간에 두벌식을 섞어 쓰지 말고 세벌식만 쓰세요. 섞어 쓰면 배우는 속도가 느려집니다.
  • 따라서, 제출해야 할 문서가 있다거나 하는 바쁜 때보다는 비교적 한가할 때를 잡아 입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  • 겹받침은 외우지 마세요. 어차피 홑받침을 조합해서 쓸 수 있습니다. 스스로 괴로움에 뛰어들 필요는 없습니다. 나중에 정 불편한 겹받침이 나오면 그때 하나둘씩 익히면 됩니다.
  • 쓰다 보면 두벌식을 잊게 됩니다. 하지만 스마트폰 QWERTY 자판을 쓰다 보면 왠지 모르게 컴퓨터에서는 세벌식만 썼는데도 두벌식도 쓸 수 있게 됩니다.
  • 모아치기는 세벌식의 강점입니다만, 순서대로 이어치기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. 모아치기를 의식하기보다는, 오타가 났을 때 작동하는 보험 정도로 생각하고 천천히 익히세요.